“푸드·스포츠·무비” CJ, 베트남서 ‘K-페스타’ 연다

입력 2024-08-08 1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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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국가대표 CJ 계열사 총출동
-푸드 위크, 비비고·까우제 통해 한식 알려
-스포츠 위크, 청소년 태권도 대회 개최
-무비 위크, 한국·베트남 영화 무료 관람

K-컬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인 ‘CJ K-페스타’가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CJ K-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CJ 

K-컬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인 ‘CJ K-페스타’가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CJ K-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CJ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사로서, 2024 파리올림픽의 ‘K-컬처’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CJ(회장 이재현)가 이번에는 베트남으로 무대를 옮긴다.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열리는 ‘CJ K-페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푸드, 스포츠, 무비 등 3대 테마로 구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로,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 열리며, 매년 정기 개최를 통해 CJ가 ‘K-컬처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자사 브랜드 알리기는 물론, 베트남 현지인이 다채로운 K-컬처를 경험하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K-푸드 위크’(8월 10~16일), ‘K-스포츠 위크’(8월 17~23일), ‘K-무비 위크’(8월 24일~9월 1일) 등 3대 테마로 구성했다. 먼저 K-푸드 위크에는 이마트와 콥마트 등 호치민 내 대형마트 4곳에서 비비고와 CJ제일제당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냉동식품기업 까우제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를 연다. 쿠킹쇼를 통해 요리 과정을 선보이고, 베트남 현지인에게 한식의 맛을 알린다.

호치민 내 재래시장, 대공원, 호수공원 등 총 10곳의 핫플레이스를 순회하는 푸드트럭 이벤트도 눈에 띈다. 비비고, 뚜레쥬르, 미트마스터 등 자사 제품을 판매하며, 시식을 통해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스포츠 위크에는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 베트남 47개 성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현지 OTT 서비스인 FPT플레이를 통해 대회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회사 측은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를 꾸준히 후원해 왔다”며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베트남 태권도 전국 대회 중 유일한 해외 기업 타이틀 후원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K-컬처 대표 축제로 키워

K-무비 위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상영작은 한국 영화 ‘더 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도그데이즈’, ‘공조2: 인터내셔날’과 베트남 영화 ‘랏맛7’ 등이다. 호치민과 하노이 CGV에서 열리며, 관객에게 비비고와 뚜레쥬르 제품도 증정한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비비고, 까우제, 미트마스터, 뚜레쥬르, CGV 등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J 측은 “‘CJ K-페스타’를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K-컬처 대표 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특히 올해가 첫 해인 만큼, 행사 인지도를 높이고 소통 강화를 위해 베트남의 SNS 인플루언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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