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메기 27만 마리 떼죽음… 안전 관리 허점 드러나

입력 2024-08-09 0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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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양식업자들의 시름 깊어져… 안전 관리 강화해야

진천군 메기 양식장 전기시설 점검 모습. 사진제공|진천군청

진천군 메기 양식장 전기시설 점검 모습. 사진제공|진천군청


진천군의 대표 특산물인 메기가 전기 사고로 인해 대량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 위치한 메기 양식장에서 전기 시설 누전으로 인해 27만 마리의 메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양식업자는 4억 5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진천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전기 설비 문제로 인한 산소 공급 중단으로 파악하고, 8일부터 이틀간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관내 메기 양식업체 10여 곳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진천군 메기 양식장 전기시설 점검 모습. 사진제공|진천군청

진천군 메기 양식장 전기시설 점검 모습. 사진제공|진천군청


이번 사고는 메기 양식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진천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메기 양식업체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메기는 진천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로 우리가 지켜야 할 먹거리 자산”이라며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 점검이 메기 양식업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대비책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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