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 화재 피해 학생 지원 총력… 돌봄 공백 대책 마련

인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교육청

인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교육청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방학 중 학생 화재 사고와 관련해 지난 2월 28일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대책 회의는 인천광역시 부교육감, 교육행정국장,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대변인, 안전 복지과장, 학생복지팀장, 교육 현안 대응 팀 장학사,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팀장 및 교육복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고 학생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피해 학생과 가정 지원 방안으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지자체-교육지원청(현물 지원) 긴급 지원비 지원, 학생 의료 지원을 위한 관계 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치료비 지원 지속 협의, 회복 이후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위한 학교-교육지원청이 협력한 학생 개별 맞춤 사례관리 진행, 학생 치료비 지원 및 생활 안정을 위한 교육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등을 적극 검토했다.

특히,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정복지센터, 월드비전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학생 맞춤 통합지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거비, 생계비, 재해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앞으로 인천시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 살핌이 어려운 취약 기간 중 사각지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지자체 및 마을학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위기 학생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화재 피해를 입은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