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가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마운드를 채웠다.

KIA는 26일 두산 베어스로 FA 이적한 박찬호(30)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홍민규(19)를 선택했다. 그는 데뷔 첫해 곧바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KIA 관계자는 “홍민규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지만,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한, 우수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선발투수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구의 수직 무브먼트 수치가 리그 평균 이상이다. 체인지업의 완성도 역시 높아 향후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박찬호는 FA A 등급으로 보상 방안이 두 가지 존재했다. 보호선수 20인 외 1명 지명과 함께 직전 시즌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거나 직전 시즌 연봉의 300%를 받는 방법이었다. KIA는 23일 두산에서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고, 검토 끝 전력 보강을 선택했다.

홍민규는 야탑고 출신으로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다. 두산은 홍민규의 최고 구속 140㎞의 패스트볼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드래프트 동기 박준순(19)과 함께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도 했다.

비시즌 투수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홍민규는 정규시즌 개막 일주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1군 성적은 20경기(2선발)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50(33.1이닝 17자책점), 17탈삼진이다. 퓨처스(2군)리그서는 14경기(1선발) 2홀드, ERA 1.64(22이닝 4자책점), 15탈삼진을 기록했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한편 KIA는 이날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과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 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맺었다. 네일은 KBO리그에 입성한 2024시즌 팀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에 큰 힘을 보태며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에게는 협상과 함께 다른 외국인 투수 모두를 고민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나선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은 보류권은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 오른쪽)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KIA는 26일 박찬호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의 우완투수 홍민규(사진, 오른쪽)를 선택했다. 그는 프로 1년차 투수로 데뷔 첫해 많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