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 영입전에 뛰어들까.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는 26일(한국시간)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성문은 원소속팀 키움의 허가를 받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하며 빅리그 진출을 꿈꾼다. 이달 22일 MLB 구단에 포스팅이 고지됐고, 30일 뒤인 다음달 22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완성형 타자로 거듭났다. 올해까지 2년간 타율 0.327(1101타수 360안타), 45홈런, 194타점, 4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로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서도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공수주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5툴 플레이어’다.

MLB 시장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연결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주전으로 활약한 루이스 아라레스(28)와 라이언 오헌(32)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시장에 나섰다. 이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하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아라레스와 오헌의 계약 규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팀은 매니 마차도(33), 잰더 보가츠(33), 제이크 크로넨워스(31) 등 주축 타자들과 대형 계약을 체결해 샐러리캡을 신경 써야 한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팬사이디드’는 “샌디에이고는 FA 선수들의 이탈로 우측 내야(1루·2루)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송성문을 영입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에 배치하고, 송성문을 2루에 두는 방안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라레스와 오헌 모두 연봉이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측된다. 송성문과 연봉 500만 달러(약 73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는 현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송성문(왼쪽)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키움 송성문(왼쪽)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야구에서 비중이 커진 주루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송성문은 2년간 45도루를 시도하며 단 2번의 실패에 그쳤다.

매체는 “송성문은 타격 능력 외에도 누상에서 빠른 주력을 보여줬다. 출루하면, 상대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송성문은 주포지션이 3루수고, 이 자리에는 마차도가 있다. 하지만 그는 내야서 다양한 포지션에 나설 수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키움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