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영입을 위한 플랜 B에 돌입한다.

NC는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5시즌을 함께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과는 함께 가려는 모양새다. 로건 앨런(28)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NC는 시즌 종료 뒤 로건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준비했다. NC 소속으로 KBO리그서 활약했던 에릭 페디(32)와 카일 하트(33)가 후보로 떠올랐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페디는 2023시즌 30경기서 20승6패, 평균자책점(ERA) 2.00(180.1이닝 40자책점), 209탈삼진으로 리그 3관왕(승리·ERA·탈삼진)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하트는 이듬해 활약했다. 26경기서 13승3패, ERA 2.69(157이닝 47자책점), 182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받았다.

공교롭게 페디와 하트는 올 시즌 종료 이후 원소속팀서 방출됐다.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 NC와 새 소속팀을 찾는 선수의 만남이 이뤄지는 듯했다.

구단은 이들의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하트가 최근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복귀가 무산됐다. 페디와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수가 MLB 재입성을 1순위로 두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페디 또는 하트의 복귀를 이뤄내며 라일리와 조화를 이루려고 했다. 라일리는 올해 리그 MVP에 오른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와 함께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라일리만큼 강력한 파트너를 구한다면, 한화의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29)처럼 리그 최강의 외국인 투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C는 페디를 한없이 기다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서 기량 좋은 선수일수록 빠르게 사라지기에 대체자 물색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NC 관계자는 “페디와 계속 접촉하겠지만, 구단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다른 영입 플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가운데)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2026시즌 외국인투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가운데)를 고려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다른 영입 후보군을 살펴보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