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3점슛 쏘는 걸 망설이지 말자.”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48)은 2024-2025시즌부터 선수단에 자신 있는 외곽 공격을 주문하고 있다. 에이스 박지수(27)가 튀르키에 리그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박지수가 올 시즌 앞두고 팀에 합류했으나 기조는 유지한다. 그에게 집중된 플레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려고 한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의 양궁농구는 지난 시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당 24번의 3점슛을 던지며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시도를 했으나 3점슛 성공률은 26.6%, 경기당 3점슛 성공은 6.4개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시즌 초반이지만, 3점슛이 확실한 무기로 자리를 잡았다. 3점슛 시도가 경기당 29번으로 늘었지만, 3점슛 성공은 경기당 9.3개, 3점슛 성공률은 32.1%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선수들이 3점슛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센터 박지수가 있을 땐 정적인 공격을 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우리팀의 신장이 크게 낮아진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이전에 공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지난 시즌부터 1년간 양궁농구를 하다 보니 적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스타즈의 양궁농구는 26일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서 빛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지수가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못해 공격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빅맨이 없는 팀은 신한은행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했다. 25개를 잡아내는 동안 47개를 허용하며 공수서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막판에는 19-29로 끌려가며 이날 최다 점수 차를 기록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하지만 KB스타즈는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송윤하, 강이슬, 나윤정이 연속해서 3점슛 3개를 모두 넣어 상대를 28-30으로 압박했고,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62-61로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개막 3연승으로 박지수 없이 연승을 이어가는 성과를 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지난 시즌 우리가 잘했던 것처럼 해보자’고 얘기했다. 이전 경험으로 서로 똘똘 뭉쳤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올 시즌 양궁농구를 펼치려 한다.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W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