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전 여친 폭행 의혹…“목잡고 뺨 때려” VS “사실무근”

입력 2020-08-0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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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전 여친 아버지가 ‘딸 폭행’ 의혹 제기
김호중 소속사 “사실무근, 법적 조치 준비 중”
김호중 전 여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 평생 저주”
[종합] 김호중 전 여친 폭행 의혹…“목잡고 뺨 때려” VS “사실무근”

가수 김호중이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 A씨의 글이 확산됐다. A씨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중과 과거 2년 정도 함께 지냈으며 자신의 딸과 김호중이 교제하며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2014년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며 머리와 뺨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4년 10월경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사라졌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 그 이유를 모른다”면서 “김호중과 좋게 풀어보고 싶었지만 5개월째 무대응으로 일관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사실임”이라며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전한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하며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린 박모 씨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인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근거 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B씨는 공개적으로 김호중을 저격하며 팬들에게 경고했다.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지 마시라”며 “겉으로 보여 지는 게 다가 아니다. 겪어본 사람만 그 고통을 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의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김호중의 팬들에게 “앞뒤 사정도 모르고 메시지를 보내다니 참 무례하다”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 (김호중이) TV에 나올 때마다 하루하루 피말라가는 우리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한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라며 “더 이상 내 가족 건들지 마시라. 나도 이제 안 참는다. 평생 그 놈이 나에게 상처 준 만큼 저주하면서 살 것이다. 앞으로 나에게 명령도 강요도 부탁도 질문도 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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