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얼굴] 김상조 위원장, 현대모비스에 돌직구

입력 2017-09-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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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피해 신고 접수? 어느 대리점이 하겠나.”

임의매출, 협의매출이라는 명목으로 대리점에 부당하게 부품을 떠넘겨 여론의 지탄을 받은 현대모비스의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까지 보완·제출하라며 퇴짜를 놨다. 이와 관련해 8월30일 공정거래위 전체회의에서 김상조(사진) 위원장이 한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을 상대로 피해구제 신청을 스스로 받겠다고 했는데 과연 누가 보상을 받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대모비스의 물량 밀어내기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그룹 순환출자의 정점에 있는 회사라며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 20조원 매출액 가운데 1조원에 불과한 대리점 간의 거래도 중요하다”고 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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