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주소 몰라도 전번만 알면 추석선물 끝!

입력 2020-09-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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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 소비트렌드의 영향으로 휴대폰을 통해 추석 선물을 주고받는 ‘모바일 선물하기’가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접목한 현대백화점의 선물하기 서비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모바일 선물하기’ 열풍 부는 추석 유통가

CJ올리브영 선물하기 전월비 40%↑
GS샵, 모바일 앱 선물 페이지 개편
현대百, 받을 사람 연락처 통해 접수
추석을 맞은 유통가에 휴대폰을 통해 추석 선물을 주고받는 ‘모바일 선물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는 수신자 주소 없이 휴대폰 번호만 알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추석 선물을 간편히 전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인 ‘편리미엄’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1∼14일 CJ올리브영 선물하기 서비스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위생용품이 인기 상품에 랭크됐다. 이에 CJ올리브영은 29일까지 온라인몰 기프트관에 추석선물 카테고리를 운영한다. 200여 종 이상의 추천 상품을 가격대 및 품목별로 쉽게 찾아 선물하기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GS샵은 최근 모바일 앱 선물하기 페이지를 개편했다. 가격대, 품목, 테마별로 구분해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선물하기 서비스 사용 가이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김민지 GS샵 선물하기 담당 매니저는 “코로나19가 야기한 비대면 소비트렌드로 인해 추석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물하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관련 이벤트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온라인몰 선물하기 서비스로 선물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4만점을, 엘페이로 결제 시 추가로 최대 5000점을 준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백화점의 선물하기 서비스가 대표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히 보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결제 후 선물 받을 사람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배송 접수가 완료된다. 수신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한 뒤 집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온라인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한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한 뒤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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