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살랑이는 팜파스 그라스부터 갈론구곡 절경까지, 가을 힐링의 진수

입력 2020-09-24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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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볼만한 고속도로 주변 언택트 관광지
셀프웨딩 촬영명소 인기, 태안 청산수목원
관광공사 강소형잠재관광지, 괴산 갈론구곡
20여만 본 야생화 자연 매력, 청주 청남대
국내 최장·최고 자랑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 어느 때보다 귀성이나 나들이 길이 유난히 조심스럽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급적 사람을 덜 마주치고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교적 넉넉한 추석 연휴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찾아가볼만한 언택트 관광지를 정리했다.


▲ 서해안고속도로 : 태안 청산수목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팜파스 그라스가 있는 곳이다.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듯 일렁이는 팜파스 그라스는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10만㎡ 규모로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금삼나무, 홍가시나무, 부처꽃, 앵초, 창포, 부들 같은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을 볼 수 있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셀프웨딩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위치-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041-675-0656)


▲ 중부내륙고속도로 : 괴산 갈론구곡







고산지대가 많은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의 강소형잠재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갈론구곡이라고 부른다. 위치가 워낙 산속이라서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다.

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 정도 들어가면 갈론마을이 나온다. 여기를 지나 2~3㎞ 더 계곡을 따라 거슬러가면 갈론구곡이 펼쳐진다.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한다.
(▽위치-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67번지 일원)


▲ 경부고속도로 : 청주 청남대







대청호반에 있는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은 184만4000㎡로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2003년 4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100여종 5만2000여 그루의 조경수와 야생화 130여종 20여 만 본으로 꾸며진 경내에는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다.(▽위치-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시내로 6, 043-257-5080)


▲ 중부고속도로 : 여주 고달사지


고달산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절터다.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달원이라고도 한다. 국보 제4호인 고달사지부도와 보물 6호인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보물 7호인 원종대사혜진탑, 보물 8호인 고달사지 석불대좌 등 고려시대의 여러 석조물들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절터 가장 위에 있는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는 우리나라 부도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것으로 꼽힐 만한 고달사지석불좌(보물제8호)도 남아 있다.(▽위치-경기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411-1)


▲ 중앙고속도로 : 영주 무섬마을





낙동강에는 강물이 산에 막혀 물돌이동을 만들어 낸 곳이 여럿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도 그 가운데 하나다.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주변에 소나무,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나지막한 산들이 이어지고, 강 위로는 다리가 놓여져 마을과 마을을 잇고 있다. 40여 가구의 전통가옥이 마을을 이루는 이곳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경북 북부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위치-경북 영주시 문수면 문수로 732-20)


▲ 영동고속도로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길이 200m, 높이100m, 폭 1.5m로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이다. 소금산 암벽 봉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섬강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 진입로는 데크로 조성해 어른, 아이 누구나 갈 수 있다. 간현관광지의 출렁다리와 더불어 주변에 원주레일바이크와 뮤지엄산, 조엄 묘역 등 원주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간현관광지는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한 원주 대표 관광지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위치-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 호남고속도로 : 익산 미륵사지



금마면 기양리에 위치한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되었고, 17세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터의 자리만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사찰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미륵사지의 발굴은 1980년에서부터 1995년까지 15년간 실시되어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위치-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7)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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