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순항’… 태국 심의절차 통과

대한항공, 최근 태국 및 필리핀 경쟁당국 기업결합심의 절차 종결
나머지 경쟁당국 추가 요청에 적극 협조 중… 조속히 인수절차 마무리 지을 것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필수신고국가인 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종료 통보를 받았다. 태국 경쟁당국이 이번 기업결합심사에 대해 사전신고가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알려온 것에 따른 것이다.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에서도 경쟁당국 검토 결과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해 지금까지 터키, 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