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진단 및 연구 바탕, 무기력 원인과 행동지침 제시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담은 신간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을 20일 발간한다.KBS1 ‘명견만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한 한창수 교수가 많은 내담자의 진단 결과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지난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기력감을 겪는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일종의 증상으로 나타나던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한창수 교수는 책에서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고 평생 거리두기하는 법을 제시한다.
한창수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