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 스위스 품목허가로 유럽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

18일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허가 획득 수출 가능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위스 의약품청은 세계보건기구(WHO)으로부터 최근 의약품 우수 규제기관(WLA)으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싱가포르의 보건과학청(HSA) 등과 함께 등재됐다. 스위스는 제약강국으로 세계적인 치과대학은 물론 유수의 치과 관련 회사들도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는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염)에 대한 효능을 제약 선진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동국제약은 50여 년 전 유럽으로부터 완제품으로 수입했으나 이제는 자체 원료합성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진행,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변경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스위스 품목허가로 효능을 인정받아 수출도 가능해졌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스위스 의약품청의 허가를 기반으로 한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스위스를 포함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학술심포지엄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