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ESG 경영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위 사진 왼쪽 두·세번째), 서울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와 함께한 임직원
봉사활동. 사진제공 l 하나금융
하나금융, ESG경영 통해 상생금융 앞장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 개관
4050 경력 인재에 디지털 교육 제공
다동·무교동 상인에 생필품 전달
하나금융이 ESG 경영을 통해 상생금융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중장년층 디지털 일자리 제공, 본사 인근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역사회의 위기 임산부 지원 등 대상도 다양하다.‘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 개관
4050 경력 인재에 디지털 교육 제공
다동·무교동 상인에 생필품 전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 개관
먼저 서울 강남구청과 협업해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개관했다. 재취업 등 경제 활동을 희망하는 40·50대 경력 인재에게 특화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일자리로의 진출을 돕는 공간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직무·직능 교육, 디지털 일자리 상담과 취·창업 지원 등 교육생 니즈에 맞춘 세분화 과정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라벨러, 디지털 마케터,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커리어로 진출하게 된다.
디지털 업무를 실습할 수 있는 2개의 디지털 교육 공간과 협업을 위한 코워킹 라운지, 상담 부스 등을 마련했다. 지하철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우수한 접근성으로 연간 약 1000여 명의 중장년층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신중년 세대가 인생 후반부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관협력의 우수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신중년의 디지털 경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례를 강남구청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가 중장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
본사 인근인 서울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와 함께한 임직원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룹 임직원 및 가족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필요한 필수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다동·무교동 인근 소상공인 점포 120곳에 전달했다. 행복상자에는 항균 행주, 육수용 건어물, 친환경 수세미, 키친티슈, 고무장갑 등을 담았다. 사전 의견 반영을 통해 소상공인이 실제로 영업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인 ‘줍깅(줍다+조깅)’으로 인근 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또 상생지원금, 홍보 콘텐츠 제작, 1:1 맞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하나금융의 ESG 소상공인 협력사업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작은 정성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 인근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 선수와 하나금융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 7000만 원을 인천 지역의 위기 임산부를 위해 전달했다. 기부금은 인천 자모원과 사단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해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의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