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물류·생산 공장 준공 및 고주파 신제품 출시 등 뷰티 디바이스 초격차에 나서고 있다.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에서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운데),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인 ‘메디큐브 에이지알 울트라 튠
40.68’,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초격차 나선 에이피알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 열고 가동
연간 최대 800만대 생산 규모 목표
신기술 탑재 ‘울트라 튠 40.68’ 선봬
피부의 콜라겐 부스팅 효과 눈길
에이피알이 코스피 상장과 함께 뷰티 디바이스 초격차에 박차를 가한다.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물류 설비 증설,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등에 투입하는 게 골자다.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 열고 가동
연간 최대 800만대 생산 규모 목표
신기술 탑재 ‘울트라 튠 40.68’ 선봬
피부의 콜라겐 부스팅 효과 눈길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준공
먼저 7일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했으며, 지난해 7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면적 2만9994m²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로 구성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의 경우, 자사 뷰티 디바이스의 대량 생산을 맡는다. 생산 라인당 5000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을 계획 중으로,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다. 평택 제2캠퍼스에 마련한 컨베이어 시스템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이 작업 시간 효율화를 이끌어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의 소화가 가능하다. 게다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평택 제2캠퍼스는 국내 손꼽히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 능력을 갖춘 곳”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주파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 출시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고주파 홈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이 대표적이다. 자사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기술 ‘듀얼 튠 웨이브’를 탑재했다.
피부과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40.68MHz의 고출력 고주파와 미세전류를 결합해 피부의 콜라겐 부스팅 효과를 노린 기술이다. 노화와 자극 등으로 느슨해진 콜라겐 조직에 40.68MHz 고주파 에너지를 주입하면 피부 속 물 분자가 회전하고, 이때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열감이 피부 내부 조직을 활성화시켜 콜라겐 부스팅을 촉진하는 원리다.
여기에 생체전류와 유사한 미세전류까지 더해져 피부 내 콜라겐 조직의 볼륨과 탄력을 촉진한다. 특히 ‘듀얼 튠 웨이브’에 사용된 40.68MHz의 주파수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정확한 콜라겐층을 겨냥하기에 이상적인 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케어를 위한 인체공학적 기술도 눈에 띈다. 피부 접촉 센서와 실시간 피드백 기술을 탑재해 자동으로 부위별 출력량을 조절하고, 모든 팁이 피부에 닿아 있을 때만 최대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또 과전압과 과부하에 대비한 자동 차단 시스템도 갖췄다.
회사 측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중 해당 주파수를 적용한 것은 ‘울트라 튠 40.68’이 최초”라며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피부 탄력 및 볼륨 케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