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권, G마켓 체질 개선 나설 것
최훈학, 그로서리·물류 강화 기대
최훈학, 그로서리·물류 강화 기대
신세계가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 사진제공|신세계
먼저 G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와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e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G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신임 테크 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최훈학 SSG닷컴 신임 대표. 사진제공|신세계
SSG닷컴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를 내정했다.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D/I(데이타/인프라) 본부장에는 이마트 D/T(디지털 변환)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회사 측은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리딩 유통 기업으로서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