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에듀 이상도 부대표(오른쪽)와 테디케이트 송동일 대표가 29일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명인에듀
테디케이트, 명인에듀에 강사 소개
‘명인강사교육’으로 예비강사 양성
지역 교육 커뮤니티 활성화 나서
교육법인 명인에듀(대표 이채연)와 강사 커뮤니티 기업인 ㈜테디케이트(대표 송동일)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명인에듀 본사에서 ‘인재 채용 및 교육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명인강사교육’으로 예비강사 양성
지역 교육 커뮤니티 활성화 나서
이번 협약은 의대입시 교육으로 유명한 명인에듀와 풍부한 학원 강사 인력 풀을 갖고 있는 테디케이트가 손을 잡고 우수 강사 발굴 및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테디케이트는 명인에듀 및 계열사에 우수한 전문 강사들을 소개하고, 강사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강사들을 ‘명인강사교육 프로그램(MITP)’을 통해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명인에듀는 디케이트가 온·오프라인에서 운영하는 지역 교육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인에듀 계열사의 학원들이 보유한 강사와 지역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3년 설립된 명인에듀는 서울 대치동을 시작으로 서초, 분당, 미금, 평촌, 영통, 일산 백마, 화정, 식사, 운정, 세종, 부산 센텀, 제주 등 전국 36개 직영 학원을 거느린 대표적인 교육기업이다. 명인학원은 우수한 교육기법의 강사진과 철저한 학생 관리로 학습 능력을 높이는 수월성(秀越性)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한데 ‘의대 입시’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인에듀의 명성은 최고 강사진 영입에서 시작된다. 사회탐구 이지영, 국어 유대종 김기훈, 수학 차영진 등 입시생들 사이에 ‘1타 강사’로 강사들이 포진한 것도 이 덕분이다.
이채연 명인에듀 대표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는 만큼 학원은 강사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비 강사와 경력 강사는 물론 학원 직원들까지 꾸준히 교육하고 자기계발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디케이트는 시대학원 수학 강사 출신의 송동일 대표가 커뮤니티 기반으로 강사와 원장들의 구인 구직을 연결하는 플랫폼 회사다. 회원이 1만2000여 명인데 커뮤니티에서 구인 구직, 입시설명회, 교육정보 제공은 물론 우수 교육콘텐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송 대표는 “대치동에서 처음 강단에 섰을 때 강의 기법 등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좌충우돌하며 실력을 쌓았던 경험을 살려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새로 출발하는 예비 강사 교육, 강사 재교육, 에듀테크 교육 등을 통해 시대 흐름에 맞게 사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강사 채용은 개인 소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명인에듀의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강사를 교육하고 우수 강사를 다른 학원에 소개도 할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인에듀 이상도 부대표는 “과거 대부분 음지에서 이루어지던 강사 채용을 공개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더 좋은 강사들을 채용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테디케이트의 젊은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큰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