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커플 이동건과 한지혜가 4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별했다. 두 사람은 2004년 드라마 ‘낭랑 18세’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각자의 미니홈피를 통해 연인 사이를 공개했다. 서로 애정을 과시해 오던 이들은 지난 연말 4년간의 사랑을 끝내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 한지혜는 지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이동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결별 의혹을 부추겼고, 이동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던 미니홈피의 사진첩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동건 역시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양양에서 치러진 이승연의 결혼식장에 한지혜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해 ′결별′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4일 한지혜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결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는 일이다.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아 정확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