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제작자연대가 침체돼 있는 음반 시장 발전을 위해 브랜드를 런칭한다. 26일 오전 11시 30분 (주)젊은제작자연대(대표 홍현종 이하 젊제연)는 ‘레이앤레이(Ray&rei)’ 브랜드 런칭발표회를 열고 “여러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는 젊제연이 직접 브랜드 ‘레이앤레이’를 만들어 가요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레이앤레이’는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 그동안 스타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는 많았지만 엔터테인먼트 제작자들이 나서 단일 브랜드는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젊제연은 또한 브랜드 런칭을 통해 얻는 수익의 일부를 침체돼 있는 음반 사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젊제연의 홍현종 대표는 “실질적으로 ‘레인앤레이’의 수익의 일부가 젊제연으로 들어온다”며 “현재 젊제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반 투자 펀드와 아직 가시화하진 않았지만 진행 중인 또 다른 음반 펀드에 수익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젊제연은 국내 음반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음반제작자들이 모인 단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음반 제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2006년 설립됐다. 젊제연이 이번에는 브랜드 런칭이라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통해 침체된 음반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 대표는 “‘레이앤레이’ 브랜드는 대구의 ‘코앤스타’라는 멀티숍에서 유일하게 판매된다”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방 문화 발전에 기역하고 나아가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통해 한류의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기존 스타숍은 연예인이라는 특수 직업 때문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사업이 자주 깨지고 폐점이 되면 해당 연예인 이미지에 타격이 갔다”며 “‘레인앤레이’는 젊제연의 브랜드라는 큰 틀 안에서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이앤레이’는 내달 25일 대구 번화가 동서로 ‘더 락’ 건물 1층에 자리한 360평 구모의 멀티숍 ‘코앤스타’에서 첫 선을 보이며 이날 오픈행사에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손담비, 이현지, 민경훈, 테이 등 젊제연 소속 연예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