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전원주김생민“재테크?왕소금이최고”

입력 2008-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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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하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클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린고비가 ‘형님’, ‘누님’할만한 ‘왕소금’들이 즐비하다. 대부분 어려운 무명시절을 겪으며 돈의 소중함을 뼈가 저리도록 경험한 사람들이다. 탤런트 전원주는 이 중에서도 ‘대모’격. 그는 ‘절약이야말로 제1의 재테크 원칙’이라 말한다. KBS에 볼 일이 있을 때 MBC에 차를 대고(주차가 무료다) 걸어 다닌다는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금까지 남의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받아 투자한 적이 없으며, 번 돈의 80∼90를 저축했다. 그러다 5000만원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선다.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의 가수 방미도 빼놓을 수 없는 ‘짠순이 투자자’. 한창 활동할 때도 의상비를 아끼려 동대문에서 옷을 사 수선해 입었을 정도로 절약이 몸에 배있다. 대부분 부동산에 투자하며 개인 자산은 200억원 안쪽이다. 최근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재테크서를 출간한 리포터 조영구는 대표적인 ‘개미 투자자’로 꼽힌다. 한달에 90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과 절약, 저축만으로 30억을 모았다. ‘연예계 현금왕’으로 불리는 개그맨 김생민도 10년 간 양복 세 벌, 구두 세 켤레로 버티는 ‘염전법’으로 10억 부자가 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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