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송승헌의이브…드라마‘에덴의동쪽’여주인공낙점

입력 2008-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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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사진), 송승헌의 연인.’ 배우 이다해가 송승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MBC ‘에덴의 동쪽’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다해는 7월 초 촬영에 합류해 송승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승헌 외에 이다해를 캐스팅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일본을 비롯해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는 두 남녀스타를 ‘투 톱’으로 내세웠다. 이다해가 ‘에덴의 동쪽’에서 맡은 역은 성녀와 악녀의 양면을 지닌 혜린. 언론사 사주의 딸로 S대 법대 수석 입학이라는 지성까지 겸비한 여성이지만 대학 시절 사회 운동에 뛰어들어 집안과 갈등을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아버지에 이어 언론사 사주가 되고 나아가 정치적 야망까지 꿈꾸게 된다. 집안 배경, 사회운동, 재벌 후계자란 캐릭터가 여러면에서 드라마 ‘모래시계’의 고현정과 닮은 구석이 많다. 심지어 배역 이름조차 혜린으로 같다. 이다해 측은 “‘모래시계’ 혜린의 새로운 버전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고현정이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다해는 90년대와 이 시대의 혜린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은 김선아-이동건 주연의 MBC 월화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돼 8월 방영할 예정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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