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사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동료들을 구하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화제다.
구준엽은 13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한 아우디 신차발표회 행사장에서 VIP석 근처 단상 일부가 2¤3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린 현장에 있었다.
그는 연기자 장근석, 가수 심태윤 등 동료 연예인들이 단상과 함께 떨어지자 무너져 내린 부분을 손으로 지지한 후 동료들을 먼저 위로 올려 보냈다. 그리고 자신은 맨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현장에 있던 한 연예 관계자는 "구준엽은 평소에도 남을 배려하는 성격인데, 남을 먼저 대피시킨 뒤 자신은 마지막으로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정우성, 김혜수, 이정재, 공효진 등의 배우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일부 참석자가 찰과상을 입었으며 연예인 중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