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김태희“한류바람터키로”

입력 2009-04-10 22:40: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스타들에 관심새한류떠올라‘아이리스’촬영이스탄불로급선회
톱스타 이병헌과 김태희가 한류시장을 새롭게 연다. 이병헌과 김태희가 주연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연출 양윤호, 김규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터키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리스’의 한 관계자는 10일 “5월 말부터 약 한 달가량 터키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등에서 촬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라면서 “터키관광청 등 현지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등 상당히 스케일이 큰 드라마 초반부 장면을 촬영하게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3월 일본에 이어 5월 러시아 촬영을 기획했지만 터키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자 로케이션 장소를 최근 바꾸었다. 터키는 그동안 ‘대장금’ 등의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꼽혀온 곳이다. 특히 이번 ‘아이리스’ 촬영지로 급부상한 것도 이병헌과 김태희, 김승우 등 스타들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관심에 따라 터키 당국이 적극적으로 ‘아이리스’ 현지 촬영을 제안해왔고 향후 촬영 때도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드라마가 완성된 뒤 터키를 거점으로 유럽 등 더욱 넓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전략도 이런 계획을 실행하는 데 밑받침이 됐다. 이병헌, 김태희와 함께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빅뱅의 탑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국가안전국 첩보요원들의 사랑과 배신, 액션을 그리는 이야기. 3월 일본 아키타현에서 촬영을 시작한 제작진은 5월 말 터키 촬영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KBS에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