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고수의조언…중·고배당투자요령

입력 2009-04-24 21:35:4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륜에서 높은 배당을 받으려면 주력을 균등하게 사는 게 효과적이다. 승리를 위해 질주하는 선수들. 사진제공 | 경주운영본부

“주력균등베팅가장안정적”
전날 저 배당 투자요령에 이어 이번에는 중·고 배당 마니아를 위한 전문가들의 투자요령에 대해 알려드린다. 하루 중 투자액의 배분이 중요한 것처럼 한 개의 레이스마다 경주권의 배분을 소홀할 수 없다. 이것을 실수하면 경주권을 맞히고도 배당금이 구입금액보다 적은, 즉 땄어도 손해를 입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루 경주의 절반이상을 맞추고도 돈을 잃었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두 세 경주를 맞추고도 땄다는 사람이 있다.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음에도 돈을 잃게 되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배당을 분명하게 파악하지 않고 균등하게 샀다. 둘째는 알고 있었지만 고배당으로 들어와 주면 크게 벌수 있을 것이라고 욕심을 냈다, 셋째는 후진으로 원금을 찾고 싶은 생각에서 안전한 경주권을 사두었지만 예상보다 배당이 낮아져 결국 손해를 보게 됐다. 어느 것이나 맞추고도 손해를 본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그러므로 구입액의 배분은 돈을 벌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일반적인 배분은 다음과 같다. ① 전부를 균등하게 산다. ② 맞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에 중점을 두고 나머지는 받쳐두는 걸로 한다(예를 들어 4장이면 6· 1· 1· 1 또는 5· 2· 1· 1) ③ 배당이 낮은 것에 많이, 높은 것에 적게(4장을 사면 4· 3· 1.5· 1라든지 3 · 3· 2· 1 등등) 투자한다. ④ 주력을 균등하게 사고 나머지는 후진(4장을 사면 3· 3· 0.5· 0.5). 이중에서 최선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경주의 유형에 따라, 적중에 대한 확신도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각각 장점과 단점은 이렇다 ①은 배당률이 높은 경주권이 적중하게 되면 돈을 벌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휴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②는 선택방법이 어렵고, ③은 가장 견실하지만 돈을 크게 벌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④는 평균적인 이익을 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