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프렐류드의귀환

입력 2009-07-26 14: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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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밴드 프렐류드.스포츠동아DB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밴드로 급성장 중인 프렐류드의 첫 소극장 공연이다.

버클리 음대에서 결성돼 보스턴, 뉴욕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2007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2008 서울재즈페시티벌에서 국내 재즈팬들의 눈도장을 ‘꽝’ 찍은 실력파 밴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드러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신기의 드러머 에이브라함 라그리마스 주니어가 합류했다. 프렐류드의 정규멤버였지만 한 동안 개인 사정으로 밴드를 떠나 있다가 돌아온 만큼 그 동안 홀로 쌓은 ‘독공’의 힘을 보고 들을 기회다.

2003년 한국인 5명과 외국인 1명이 보스턴 버클리음대에서 뭉쳐 만든 프렐류드의 스토리는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무작정 고국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이유는 ‘재즈의 즐거움을 한국 음악 팬들에게 입증하고 싶다’였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6인조 활동을 하던 이들은(현재는 5인조 퀸텟) 2005년 보스턴 지하 스튜디오에서 단 14시간 만에 녹음(돈이 모자랐다)을 한 데뷔 음반 ‘Croissant’로 재즈 팬들을 감격시켰다.

오리지널 멤버 다섯 명이 다 모인 것은 2007 자라섬 공연 이후 처음이다. 대형무대가 아닌 소극장 공연인 만큼 프렐류드의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지난 해 발매한 세 번째 앨범 ‘프렐류드’는 온라인 차트 재즈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오는 10월에는 네 번째 음반을 낸다.

8월22일 7시, 23일 3시|마포아트센터|예매 1544-155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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