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속목숨구한코알라결국…

입력 2009-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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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호주 최악의 산불 속에서 살아남아 감동을 주었던 코알라 샘이 최근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10명이 사망하며 ‘검은 토요일’이라고 부를 만큼 끔찍했던 산불에서 살아남아 소방관에게서 물을 받아 마시는 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산불에서 구조된 후 샘은 동물보호소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았으나 안타깝게도 클라미디어에 감염이 되었다. 클라미디어는 호주 코알라의 5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감염율도 높으며 치사율도 높다고 한다. 수술을 하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는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샘 더 좋은 곳으로 갔기를..’이라는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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