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세안법]여름철각질‘일주일에2번씩’살~살

입력 2009-08-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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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을 제대로 하면 번들거리는 얼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름철 얼굴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번들거리는 얼굴과 그렇지 않은 얼굴이다. 피지와 땀으로 얼룩져 번들대는 얼굴은 자신의 이미지를 급 추락하게 만든다. ‘난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 안 써’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번들대는 얼굴을 그냥 방치하다보면 피부 트러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사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클렌징만 바르게 하면 된다.

올바른 클렌징 노하우를 소개한다. 우선 외출하고 돌아오면 곧바로 세안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신종 플루의 전염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외출에서 돌아와 손을 바로 씻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다. 이 때 얼굴도 함께 씻으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번들대는 얼굴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 이중 세안하면 더 좋다. 귀찮다면 이중 세안의 효과를 내는 멀티 제품이 나와 있으니 찾아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낮과 아침에는 가볍게 세안한다. 낮에는 땀이 많이 흘러 세안을 자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잦은 세안은 피부에 필요한 적당한 유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한다. 낮 시간에는 비누나 클렌징 제품 사용을 삼가고 물 세안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침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열대야로 땀을 많이 흘렸어도 아침에는 세정력이 좋은 클렌징 폼 혹은 비누로만 가볍게 세안한다. 각질 제거는 꼼꼼하게 챙긴다. 여름에는 과다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이 모공을 막기 때문에 일주일에 2∼3번 정도 제품을 사용해 각질제거 하는 게 좋다. 이 때 스크럽 알갱이가 큰 제품은 피한다. 피부에 자극이 되기 쉽기 때문. 알갱이가 작은 제품이나 젤 타입 제품을 사용한다.

메이크업에 따라 다른 클렌징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의 가벼운 화장을 한 날에는 오일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산뜻한 사용 느낌의 클렌징 워터 혹은 클렌징 티슈로 간편하게 닦고, 폼 클렌징으로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지워준 후 세안으로 마무리한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팩트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중간 정도의 세정력과 수분을 많이 함유한 부드러운 사용 느낌의 클렌징 로션 혹은 클렌징 크림으로 마사지하면서 지워준다. 이어 부드럽고 가벼운 무스 타입 클렌저로 자극 없이 세안한다.

컬러를 진하게 넣은 화장을 한 경우라면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지우면서 마사지 기능까지 겸비한 클렌징 오일로 마사지하고, 폼 클렌징으로 세안을 마무리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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