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프랑스 이어 3개국 추가 선판매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프랑스에 이어 영국과 터키, 대만에도 선판매됐다.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제작 페퍼민트문화산업전문회사)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파인컷은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기간인 13일 프랑스의 ARP에 이어 최근 영국의 옵티멈 릴리징, 터키의 배급사 비르필림, 대만의 배급사 캐치플레이와 영화의 판권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놉시스를 비롯한 영화에 관한 기본 정보만으로 프랑스 ARP에 선판매 된 ‘악마를 보았다’는 칸 영화제 기간 동안 18분짜리 홍보영상이 공개해 해외구매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고 한다.

‘악마를 보았다’의 영국 판권을 구입한 옵티멈릴리징은 ‘괴물’ ‘차우’ 등 규모가 큰 한국 영화를 배급한 이력을 가진 회사다. 또 대만의 캐치플레이는 로저 도널드슨의 ‘뱅크잡’, 레니 할렌의 ‘클리너’ 등을 배급했고, 터키의 비르피름은 프랑소와 오종의 ‘리키’, 우디 알렌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미하엘 하네케의 ‘퍼니 게임’, 길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 등을 배급했다.

여름 개봉예정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은 뒤 복수에 나서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