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국 요원 이병헌, 연쇄살인마를 잡아라

입력 2010-0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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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 이어 새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도 역시 정보국 요원 역할을 맡은 이병헌. 스포츠동아DB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 이어 새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도 역시 정보국 요원 역할을 맡은 이병헌. 스포츠동아DB

영화 ‘악마를 보았다’ 촬영
‘아이리스’와 닮은 점 많아
“어게인 ‘아이리스’!”

이병헌이 액션 영화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병헌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2년 만에 출연하는 한국영화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범인을 추격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느와르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이병헌은 지난 주 서울 근교에서 ‘악마를 보았다’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는 여름께 개봉을 목표로 한창 촬영이 진행중이다.

‘악마를 보았다’는 2009년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아이리스’와 닮은 부분이 많다.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의 요원을 맡았던 이병헌은 새 영화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쫓는 정보국 요원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화한 액션을 선보인 것처럼 ‘악마를 보았다’에서도 살인범과 치열한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병헌 측 관계자는 “‘악마를 보았다’에서 맡은 역할이 정보국 요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리스’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는 또한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김지운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이병헌의 상대역으로는 연기파 최민식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로 등장한다.

지난 해 ‘아이리스’ 종영 이후 곧바로 1월 초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 촬영에 참여했던 이병헌은 ‘악마를 보았다’가 끝나면 여름께 할리우드 영화 ‘G.I. 조’ 속편에 출연하는 등 스크린에서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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