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신지애표 운동’으로 근력 무장

입력 2010-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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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안하게 서서 엉덩이 뒤로 클럽을 잡고 상체를 바로 세운다 .

2.숨을 들이마시며 고개와 어깨을 뒤로 젖히며 가슴을 앞으로 보낸다. 10초 정지, 5회 반복. 호흡을 내쉬며 손을 내린다.

3.어깨넓이 두 배로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90도로 숙인다. 클럽을 잡은 왼손을 앞으로 편 후 어깨를 누르고 오른손은 옆으로 들어 중심을 잡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4.클럽을 왼손으로 잡고 상체를 90도로 숙인다. 왼팔을 쭉 펴 오른발 쪽 바닥에 댄다. 오른쪽 어깨와 상체를 비틀며 오른팔은 뒤로 넘긴다. 고개는 위로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신지애의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와 상금 랭킹 1위는 골프계의 돌풍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수줍은 듯한 귀여운 미소와는 다른, 뚝심 있는 스윙과 퍼트 하나하나가 감동스럽다.

과연 그녀는 골프 스윙 외에 어떤 운동을 할까? 신지애를 지도한 전현지 프로에 따르면 요가, 짐볼과 밴드를 이용한 운동 등 유연성과 근력 향상 운동을 함께 병행했다고 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신지애 프로가 하는 대로 따라하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골프연습을 한다면 제2의 신지애가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몸 만들 시간과 골프 연습장 갈 시간도 없어서 필드에서 라운드하며 연습한다고 말하는 아마추어 골퍼들과 주말 골퍼들에게 골프요가를 급처방한다. 그래도 시간이 없다면 라운드 하기 전 컨트리클럽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골프요가를 하고 1번홀 티오프를 해보자.

허겁지겁 늦게 도착해 정신 없이 뛰어오는 동반자에 비해 유연성과 근력으로 무장된 당신의 몸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스윙하므로 “굿샷 ∼∼” 소리를 많이 들을 것이다. 또한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골퍼나 어깨턴이 잘 안되고 팔로만 스윙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요가동작으로 당신의 핸디를 낮추어가는 쾌감을 맛보기를!


※ 효과
1. 가슴을 확장하고 굽은 등을 펴주며 오십견 치유에 도움을 준다.
2. 어깨와 허리의 유연성 증대로 몸통스윙을 가능하게 하여 비거리가 향상된다.
3. 옆구리 군살 제거와 허리 트위스트 동작으로 복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 2번 동작에서 상체를 뒤로 젖히며 엉덩이를 뒤로 빼는 듯 힙업시키고 팔을 위로 올려주면서 전신에 힘을 주면 처진 엉덩이와 팔뚝 라인을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 주의
1. 4번 동작에서 팔을 뒤로 넘기기 어려운 경우 90도 위로 들어올린다. 시선은 오른손 끝을 바라보게 한다. 10초 정지.
2. 좌우 동작을 비교해보고 불편하거나 어색한 느낌이 드는 쪽을 더 많이 수련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 지도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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