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대 이제훈, 마지막 불꽃

배우 이제훈. 스포츠동아DB

영화 3편 강행군…中 한국영화제 홍보대사 활동도

10월25일 군복무를 시작하는 연기자 이제훈(사진)이 자신의 에너지를 ‘다 쓰고’ 휴식도 없이 곧바로 입대한다. 의무경찰에 지원해 서울경찰청홍보단인 ‘호루라기’에서 대체 복무를 하는 이제훈은 입대 전 두 달 남짓의 시간에 두 편의 영화를 촬영하고 또 다른 주연작을 개봉하는 등 강행군한다.

이제훈은 현재 ‘나의 파파로티’ 촬영에 한창이다. 그가 군 입대를 미루고 참여를 결정할 정도로 의욕을 보인 작품. ‘나의 파파로티’의 한 관계자는 “입대 일정 때문에 이제훈 출연 분량만 미리 몰아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의 파파로티’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또 다른 영화 ‘분노의 윤리학’에도 참여했다. 9월 초에는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점쟁이들’을 개봉하고 관객과 만난다. 두 달 동안 영화 세 편을 잇따라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훈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고 29일 개막식에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참석해 관련 활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