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신인 맞아?…소름돋는 라이브 동영상 화제

가수 손승연. 동아닷컴DB.

'보코' 출신 가수 손승연의 라이브 공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엠펍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엠넷 닷컴에서 방송하는 밴드 공연 풀 버전 프로그램인 '엠긱스(Mgigs)'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피아노 연주자와 함께 발라드, 레게,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손승연은 자신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가슴아 가슴아'로 엠긱스 공연의 시작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세계적 알앤비 뮤지션 니요(Ne-Yo)가 극찬한 앨범 수록곡 '리플레이 (Replay)'를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불렀고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앤의 '혼자하는 사랑', 세계적인 뮤지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명곡 '히어로 (Hero)'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보이스 코리아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태화의 '안녕'과 BMK의 '물들어'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전에 예고없이 공연장에 깜짝 등장해 멋진 공연을 펼친 손승연에게 관객들은 그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열렬히 환호하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손승연은 '경고'를 부를 때 무대 밖으로 뛰쳐나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고 관객들은 그런 그의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 매너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공연을 즐기며 화답했다.

한편,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공연 직후 올라온 공연 영상의 직캠은 조회수 20만을 넘으며 베스트 동영상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고 랩하는 거 대박", "대단하다", "노래 진짜 잘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데뷔곡 '가슴아 가슴아'와 타샤니의 곡 '경고'를 정식 발매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는 가수 손승연은 TV와 라디오, 인터뷰 등 각종 홍보 활동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을 계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