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슬럼프였어”…이수영 4년만의 컴백

입력 2012-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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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 사진제공|MBC

가수 이수영. 사진제공|MBC

소속사 분쟁에 임신 건강악화 등 겹쳐
1년간 컴백 훈련…내년 2월 새 음반

가수 이수영(사진)이 슬럼프를 이겨내고 4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 12일 소속사 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영은 내년 2월 MBC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에서 부른 곡과 애창곡 리메이크 버전 등을 담은 스페셜 앨범을 낸다.

이수영은 내년 1월 컴백을 예고한 이소라, 백지영과 함께 아이돌 댄스음악에 치우친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독한 슬럼프를 이겨내고 돌아온다는 점에서 가요계의 관심이 높다. 이수영은 소속사 분쟁을 겪은 후 결혼, 출산과 육아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공백을 갖게 됐고, 그동안 ‘이대로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갖게 됐다. 임신 중 심한 입덧으로 인해 악화한 몸 상태도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작년 12월부터 운동과 다이어트로 몸만들기를 시작했고, 유명 보컬 트레이너에게 발성법 등 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컴백을 준비해 왔다.

이수영은 4년 만의 컴백작에 이승철의 ‘인연’, 박효신의 ‘눈의 꽃’, 김규민 ‘옛이야기’ 등 ‘나가수2’에서 부른 노래를 촘촘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다시 녹음해 담을 예정이다. 또 평소 애창곡을 자신만의 음색과 느낌으로 되살린 리메이크곡도 함께 수록한다. 스페셜 앨범을 낸 후 곧바로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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