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과거 심장이 멎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마동석은 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한부 인생’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운동했던 시절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운동을 할 때 심장이 잠시 멈췄다가 뛰던 적이 있었다. 이번 영화가 ‘시한부 인생’과 ‘호스피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뜻한 영화를 찾고 있던 중 시나리오를 읽고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고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슬프고 어두워질 것 같았다. 그래서 행복한 느낌으로 풀려고 재미있는 부분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로 나오는데 건강하게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3주동안 10kg를 감량했다. 그래서 나답지 않게 촬영하는 3개월 내내 아팠다”고 답했다.
마동석은 영화 속에서 화려한 드럼 실력도 선보인다. 20년 전 밴드를 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그는 “밴드 경험이 있긴 하지만 20년 동안 안 치다보니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영화 ‘뜨거운 안녕’은 폭행 사건에 휘말려 호스피스 병동으로 사회 명령을 받은 문제 아이돌 ‘충의’가 시한부 환자들과 밴드부를 결성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남택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홍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심이영 등이 참여한다. 5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