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힐링] 씨스타 효린 “두 고양이와 수다…스트레스 안녕”

입력 2013-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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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효린. 스포츠동아DB

애완동물이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큰 힘을 줄 때가 있다. 언제나 ‘말없이’ 주인의 곁을 지키고 반겨주는 애완동물에게 특별한 정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찾기 때문이다.

요즘 신곡 ‘기브 잇 투 미’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씨스타 효린은 숙소 자신의 방에서 실버 벵갈, 러시안 블루 두 종류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으로부터 러시안 블루 한 마리를 먼저 분양받은 후 다시 실버 벵갈을 추가로 받았다.

효린은 실버 벵갈을 ‘아들’, 러시안 블루를 ‘딸’이라 부른다. ‘아들’은 엄마에게 매사 의존하는 ‘마마보이’ 스타일이고, 딸은 자기가 필요할 때만 찾는다. 효린은 두 마리의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 사실 효린의 일방적인 수다이다. 고양이는 주인의 언행에 잘 반응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아들, 잘 있었어?” “딸, 심심했어?”라는 인사부터 그날 있었던 일을 주저리주저리 풀어낸다. 실버 벵갈은 그런 효린의 이야기를 가만히 앉아 듣고 있다.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웃게 되고,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게 된다. 하는 짓이 다 예쁘다. 어느새 힘든 일은 잊게 된다.”

효린은 어려서부터 애완동물과 함께 했다. 효린이 태어난 후 부모님은 줄곧 개를 키웠다. 진돗개를 키우던 어린 시절에는 커다란 개집에서 잠이 든 적도 있다고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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