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는 조세호와 룸메이트들에게 반찬을 가져다주기 위해 조세호의 부모님이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의 어머니는 “조세호가 오랫동안 무명생활을 했는데 어땠나”고 묻는 질문에 “평소에는 걱정 안 끼치려 아무렇지 않은 듯 한다”며 “하루는 마음을 털어놓더라”며 입을 열었다.
조세호 어머니는 “조세호가 일이 없을 때 빨래를 해주러 집을 갔는데 조세호가 ‘엄마가 가는 걸 15층 오피스텔 창을 통해 바라보는데 떨어지고 싶었다’며 울더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나는 조세호가 일이 없을 때가 가장 걱정된다. 그리고 ‘룸메이트’ 방송을 시작하면서 좋은 형, 누나, 동생들 등 의논을 할 상대가 많아졌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고 룸메이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와 룸메이트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신성우는 “그런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더욱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세호를 응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