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정범식 감독 “고경표 캐스팅 이유? 감독-배우 간 믿음 있었다”

입력 2014-12-26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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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식 감독이 배우 고경표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정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기자간담회에서 “고경표와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작업했는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경표의 일정이 바빠서 캐릭터를 준비할 수 기간이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과 배우 간에 믿음이 생기면 배우의 내적인 것을 감독이 끄집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경표를 캐스팅을 했다”면서 “‘그냥 와서 웃으면 된다’고 말했다. 연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고경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극 중 클라라와 러브라인을 이루는 경찰 경수 역을 연기했다.

또한 정 감독은 “이전에 김태우와는 ‘기담’으로 같이 작업한 적이 있다. 클라라 조여정과는 처음 작업하는데 시작 단계부터 두 사람이 많이 오픈해줘서 좋은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워킹걸’은 완구회사에서 해고 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그리고 김하유가 출연했으며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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