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삼락 형제, 1600명 경쟁률 뚫고 캐스팅 ‘삼둥이만큼 귀여워’

입력 2014-12-3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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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삼관’ 속 하정우과 하지원의 세 아들이 화제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

배급사는 31일 극 중 허삼관-허옥란 부부의 세 아들 일락 이락 삼락을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의젓하고 듬직한 첫째 일락과 꼼꼼한 둘째 이락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삼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으로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1600명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하게 된 아이들은 까다로운 캐스팅 과정과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역 배우들은 거의 다 만나본 것 같다. 아이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오디션을 보면서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일락이 역 남다름 군과 이락이 역 노강민 군이 ‘군도:민란의 시대’에 출연했던 사실을 알고 정말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어 “삼락이 역의 전현석 군을 만났을 때 이락이와 실제로 정말 닮아 놀랐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세 아이들과 모자로 호흡을 맞춘 하지원은 “나에게도 이런 아들이 셋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엄마처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힘이 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하정우는 “모두 정말 사랑스럽고 함께 촬영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독보적인 코믹 가족드라마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허삼관’2015년 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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