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사진|뮤직팜
김동률은 지난 3일, 4일 양일간 충남대학교 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의 여덟번째 도시 투어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장은 4천여 관객이 운집해 열기로 가득찼으며 마지막 곡이 끝나자 관객은 무대를 향해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2번의 앵콜, 2번의 커튼콜이 있고 나서야 여운을 달래야 했다.
지난해 11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광주, 고양, 전주, 서울, 대구, 대전까지이어긴 김동률의 '동행'은 ‘웰메이드 공연’이라는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전국 유수의 공연 제작자들이 김동률의 투어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모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동률은 공연내내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허투루 부여된 것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며 35명의 오케스트라, 밴드 등 연주자들이 무대위에서 총 22곡의 레파토리로 관객과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또한 김동률은 무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을 선보였고,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 음악의 결을 타는 조명과 무대위 김동률의 열창은 팬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기에 충분했다.
이번 공연은 연출 이윤신 감독, 음향 김영일감독, 조명 김지훈 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태프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인 공연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무엇보다 음악이 가슴 깊숙이 파고 들었다. 김동률에게 위로 받았던 젊은 날의 편린이 세월이 지나 김동률의 노래로 다시 각인되었다. 그 감동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기쁨 그 자체였다"고 상기했다.
한편 김동률은 이번 정규 6집 '동행'을 발표하고 방송 출연을 비롯해 일절 외부 활동없이 '2014 김동률 전국투어 콘서트 동행' 8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펼쳤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