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는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전편이 굉장히 인기를 얻었고 극 중 한지민 선배도 정말 인상적이었다”면서 “내가 그 바톤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지민 선배가 섹시미를 잘 발휘해서 화제가 됐는데 나도 나만의 섹시함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연희는 “촬영할 때 김명민 오달수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두 분이 ‘편하게 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줬다”며 “속으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안 그렇게 보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명민이 “긴장 안 하더라. 너무 긴장을 안 해서 ‘뭐지 얘는?’ 하고 놀랐다”고 농담을 던졌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정조 19년 왕의 특사로 일하다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 명탐정 김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김민은 서필(오달수)와 함께 불량은괴 유통 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 찾기를 동시에 착수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로 인해 수사는 혼선을 빚게 된다.
전편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는 김명민 이연희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다음달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