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은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장례식’ 기자간담회에서 “스킨십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런 장면이 많은데 촬영 초반에 다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박세영과 친해지기도 전에 입부터 맞췄다. 촬영할 때 날씨가 추웠는데 입맞추는 연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쉬는 시간에 한 이불 덮고 쉬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단 둘은 아니고 스태프들도 함께였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인은 “다들 놀라겠지만 첫 영화가 아니다. 예전에는 어디를 가나 막내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내가 막내가 아니라 오빠이기도 하고 형이기도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남자 주인공은 처음이라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웃겨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박세영과 감독님도 성격이 밝아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영화 ‘고양이 장례식’은 동명 인기 웹툰 고양이 장례식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대 청춘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감성 로맨스 영화다.
극 중 동훈과 재희는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을 키웠지만 끝내 이별을 맞는다. 이후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장례식을 위해 다시 만난다.
슈퍼주니어 강인과 배우 박세영이 각각 동훈과 재희를 연기했으며 이종훈 감독이 연출하고 이루마가 음악을 맡았다. 1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