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바비킴, MBC ‘TV예술무대’ 하차

가수 바비킴. 동아닷컴DB

가수 바비킴(42·김도균)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워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가운데, 진행 중인 MBC ‘TV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9일 MBC는 “바비킴이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와 제작진이 본인의 의사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KE023편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뒤 4~5시간쯤 지난 뒤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피웠다.

바비킴은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의 신체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FBI에 즉각 신고했고, 바비킴은 7일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해 FBI의 조사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