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혹시 내 것도 해커의 목표 대상?’

입력 2015-01-2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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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개토스에 본사를 둔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털리기 쉬운 ‘2014년 최악의 패스워드 25개’ 목록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패스워드를 포함한 계정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례 300만 건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123456’과 ‘password’가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7위는 각각 ‘12345’, ‘12345678’, ‘qwerty’, ‘234567890’, ‘1234’ 등 자판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키를 누르는 조합이었다.

똑같은 숫자를 여러 차례 누르는 경우도 15위에 ‘111111’, 22위 ‘696969’, 23위 ‘123123’ 등이 올랐고 ‘abc123’은 자판에서 연속이 아니지만 알파벳 순서상으로 연속인 글자와 숫자를 누르는 조합으로 14위에 올랐다.

뜻이 있는 단어나 단문을 사용한 경우는 8위 ‘baseball’, 9위 ‘dragon’, 10위 ‘football’, 12위 ‘monkey’, 13위 ‘letmein’, 16위 ‘mustang’, 17위 ‘adress’, 18위 ‘shadow’, 19위 ‘master’, 20위 ‘michael’, 21위 ‘superman’, 24위 ‘batman’, 25위 ‘trustno1’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100위권 내에 운동 경기나 스포츠팀 이름, 사람 이름, 네 자리로 된 1990년 전후의 출생년도 등이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로 올랐다.

스플래시데이터는 “흔한 패스워드를 사용할수록 해커가 당신의 이메일이나 은행 계정에서 정보를 빼내기가 쉬워진다”며 “이런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아하 그렇구나”,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조심해야겠다”,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패스워드 관리의 중요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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