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최종 요금소서 한번에 결제 “사회적 편익 약 5695억 원”

출처= 동아닷컴 DB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One Tolling System)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이전과 달리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통행료를 최종 요금소에서 한 번에 결제하면 된다.

31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및 9개 민자 법인과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하이패스(통행료 자동 지급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계 이용할 때 여러 차례에 걸쳐 정차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번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영상 카메라가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와 9개 민자법인은 내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베이스 연계 작업, 시범운영 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시간 단축, 연료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편익이 약 56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적용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