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전재산 기부 “기부금 너무 많아 몇 년 걸려”

입력 2015-07-02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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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DB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세계 34위의 부자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자신의 전 재산 약 320억 달러(약 35조9600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알왈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0)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 34위를 차지하는 억만장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게이츠 재단의 영향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스프트(MS) 회장과 그의 부인 멜린다가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알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알왈리드 왕자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투자회사 '킹덤홀딩'은 포시즌스 호텔, 페어몬트 앤 래플즈 호텔,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 씨티그룹, 트위터, 애플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알왈리드 왕자의 기부금은 그가 만든 자선 기구 '알왈리드 자선사업'에 기부되며 '문화적 이해 증진', '지역사회 지원', '여성 권익 향상', '재난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 재산은 몇 년에 걸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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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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