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감독 안정환 “구단 새로 만든다는 말, 안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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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감독 제의를 거절하고, 축구 미생들을 이끄는데 앞장선다.

3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2 논픽션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이하 ‘청춘FC’) 제작발표회에서 안정환은 “구단을 새로 만든다는 최재형 PD의 말을 듣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조금씩 고생하면서 팀을 꾸리고 있다. 재능이 보인다. 출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자리의 감독 제의도 있었고 여러 일들이 있었다. 최 PD와 엮이는 바람에 고생을 하고 있다”며 “그래도 ‘청춘FC’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좋다.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이하 ‘청춘FC’)는 벼랑으로 몰린 청춘들의 마지막 도전기를 담을 예정이다. 어쩔 수 없이 축구를 포기해야했던 미생들의 열정을 다시 깨워 축구 완생을 실현시킨다는 것이 목적.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가 ‘청춘FC’ 공동 감독을 담당한다.

팀은 오는 7일 오전 9시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벨기로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난다. 오는 11일 오후 10시2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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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춘FC 안정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