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인생 체인지 서로 선택 “막 살겠다”

입력 2015-07-1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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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서로의 삶을 꿈꿨다.

먼저 엄정화는 13일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에서 “한달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발레리나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케가 발레리나다. 그처럼 춤을 잘 출 수 있는 발레리나로 살아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남자라면 송승헌”이라며 “송승헌이 어떤 기분으로 사는 지 정말 궁금하다. 여자들이 정말 좋아한다. 바람기 많은 송승헌으로 막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승헌은 크게 웃으며 “찔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삶을 꼽았던 그는 “나도 엄정화 선배로 살겠다. 그리고 막 살아보겠다”고 농담으로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달 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극 중 엄정화는 외모 재력 능력까지 다 갖춘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180도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연우를 맡았다. 엄정화와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난 송승헌은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을 열연했다.

여기에 김상호 라미란이 각각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과 연우의 동네 친구 미선을 연기했다. 더불어 연기파 아역 배우 서신애가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더할 것이다.

‘조폭 마누라’ 각본을 쓰고 ‘펀치 레이디’ ‘육혈포 강도단’ ‘나쁜 피’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쓰 와이프’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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