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과 이후에도 계속되는 서유리 향한 악플 공격… 끝은 어디?

송민호 사과

방송인 서유리가 그룹 위너 팬들에게 SNS 악플 공격을 멈춰 달라 호소했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SNS에 “‘위너(WINNER)’의 팬 분들께 진심을 담아 부탁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저의 모든 SNS 창구를 통해서 위너의 팬이거나 혹은 팬을 사칭한 사람들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라며 “심지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미국, 중국에서도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처음부터 저는 위너 멤버의 실명이나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거론한 일이 없다. 그건 팬 분들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한다”며 “위너의 송민호군 본인의 사과문까지 발표된 시기에 팬, 혹은 팬을 사칭한 분들의 이러한 행동이 송민호군에게 추호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리는 “지금 무척 괴롭다. 어머니께서 본인의 손으로 모든 걸 읽어보시고 상처받아 아무 말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라며 “부탁드린다. 멈춰달라. 주변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하지 말라 얘기해달라”며 위너와 송민호 팬들에게 무차별 온라인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가장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며 “더이상 이 일이 커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서유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박혁거세는 인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위너 송민호의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선정적인 랩 가사에 대한 저격글이라고 생각한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민호의 랩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공식성명까지 발표해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해 다리 벌리는 공간으로 여성들을 모욕하고, 산부인과와 그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송민호와 쇼미더머니 측에 공개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편 송민호는 13일 위너 공식 SNS에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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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록뱀주나이엔엠 & 서유리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