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전혜진 “이선균, 목소리 너무 울려서 귀 아파” 폭소

배우 전혜진이 남편 이선균을 디스(?)했다.

전혜진은 2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사도’ 무비토크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유아인의 사슴같은 눈망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은 “지금 너무 사심 아니냐. 목소리는 댁에 있는 그 분도 좋다”고 말했다. 전혜진의 남편인 이선균을 언급한 것.

전혜진은 “그 분은 목소리가 너무 울려서 귀가 아프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옆에 있던 송강호는 “집에 가면 대판 싸울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그들의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이번 작품을 통해 영조와 사도를 맡아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사도’는 이들뿐 아니라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빚어낼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을 기록하며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